산골스님의 향기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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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2015-03-03 08:55:29, Hit : 4939
 겉모습에 속지 말라. <금강경 강설 7>


                  <금강경 강설 7> 겉모습에 속지 말라.

                                                 덕조德祖/송광사 승가대학장

如理實見分 第五
여리실견분 제오

<본문>
須菩提수보리 於意云何어의운하 可以身相가이신상 見如來不견여래부 不也불야 世尊세존 不可以身相불가이신상 得見如來득견여래 何以故하이고 如來所設身相여래소설신상 卽非身相즉비신상 佛告須菩提불고수보리 凡所有相범소유상 皆是虛妄개시허망 若見諸相非相약견제상비상 卽見如來즉견여래.
<해석>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육신의 모습으로 여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육신의 모습으로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룩한 육신의 모습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여래께서 말씀하신 육신은 곧 육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무릇 형상이 있는 모든 것은 다 허망한 것이니, 만약 모든 형상이 진실상이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강설>
대승경전의 꽃인 금강경이 우리에게 무슨 가르침을 주고 있을까? 금강경 하면 먼저 사구게(四句偈)를 떠 올린다. 금강경에는 4가지의 사구게가 있는데 첫 번째 사구게가 第五 如理實見分여리실견분에 나오는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무릇 형상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모든 형상이 있는 것이 형상이 아닌 것을 알게 되면 곧 여래를 보게 되리라”이다. 형상이 있는 것은 영원하지 않으니 집착하지 말고 그 이치를 깨닫고 실답게 보라는 뜻의 여리실견분이다.
어떻게 이치대로 실답게 볼 수 있을까?
우리는 모든 것을 개인의 업식(業識)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분별식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반야심경에서 말하고 있는 전도몽상(顚倒夢想)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전도몽상이란 진리를 똑 바로 보지 못하고 환상을 진실로 착각한다는 것이다.
무엇이 전도몽상인가 하면 무상한 것을 영원하다고, 고통인 것을 행복이라고, 무아인 것을 내가 있다고, 더러운 것을 깨끗한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영원하지 않는 형상에 속지 말고 이치대로 실답게 보라고 말한다. 형상이란 인연이 모여서 형성된 것이다. 조건이 없어지면 그 물체는 사라진다. 그러나 진리는 영원하다. 그래서 말에 속지 말고 그 뜻을 헤아려야 한다. 존재의 실상을 바로 봐야 한다.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어떤 일을 이해하는 것도 사실 그대로, 이치대로 알고 본다면 오해도 없고 이해를 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있는 그대로 실답게 보지 못하고 이치대로 접근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기고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금강경 第五如理實見分제오여리실견분에서 이치대로, 진리 그대로 실답게 보라고 하는 것이다.

<본문>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見如來不
<해석>“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육신의 모습으로 여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강설>수보리존자에게 육신의 모습, 곧 신상(身相)으로 여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 하는가 라고 묻는 모습이다. 부처님은 삼십이상(三十二相), 팔십종호(八十種好)의 뛰어난 용모를 갖추었다고 하는데 이는 부처님께서 무량겁 동안 보살행을 닦아 생기게 된 길상스런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통해 여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라고 우리들에게 묻는 모습이다.
우리는 법당에 가면 형상화된 불상을 보고 절을 한다. 그리고 부처님의 상호가 좋다느니 나쁘다느니 말들을 한다. 그것은 바로 형상에 집착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수보리에게 불상을 보고 여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것이다. 이런 부처님의 상호(相好)는 범부에게는 다 없는 상이다. 부처님에게만 특별히 있는 상이고, 공덕으로 나타난 상이니 이런 모습으로 여래 곧 부처님을 본다고 할 수 있느냐? 고 부처님께서 수보리존자에게 물으신 것이다.

<본문> 不也 世尊 不可以身相 得見如來
<해석>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육신의 모습으로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강설>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몸의 형상으로서 득견, 볼 수가 없음이니 신상身相-몸의 형상으로 어떻게 여래라 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하는 부분인데, 수보리존자는 부처님께 “부처님의 상호가 아무리 길상스럽고 거룩하다 하더라도 육신의 형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다”고 말씀 하신다. 여기서 부처님을 여래(如來)라고 했는데, 여래란 청정한 불성이며, 본래 청정한 마음은 여여(如如)해서 언제나 오고 감이(去來)도 없다는 뜻이다. 그 분이 바로 석가여래이다.

<본문> 何以故 如來所設身相 卽非身相
<해석> 왜냐하면 육신의 거룩한 모습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여래께서 말씀하신 육신은 곧 육신이 아닌 때문입니다.”
<강설> 왜냐하면(何以故) 여래께서 말씀하신 육신의 모습(如來 所設身相)은 곧 육신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육신의 형상이 여래일 수 없기 때문이다(卽非身相)라고 수보리 존자는 부처님께 말씀하신다.
우리는 육신을 나라고 착각한다. 나고 죽는 것이 육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육신에 집착하고 본래 주인인 마음 살피는 일에는 등한시 한다. 이런 망상을 버려야 한다.
우리 중생들에게 있어 육체와 정신 중에 어느 것이 참 나인가? 육체는 언젠가는 죽음과 함께 사라지는 물질에 불과하다. 근육이나 뼈가 우리 몸뚱이의 주가 되는데 이것을 분석해 보면 결국 수분, 지방, 단백질 등의 물질적 요소에 불과하다. 혈액이나 오줌 등을 보더라도 결국 이것은 물질이며 오장육부는 물론 뇌세포까지라도 그것은 물질적 구조에 불과하며 물질은 결국 생명일 수는 없다.
이 몸뚱이는 마음이 없으면 송장이다. 육체를 부리는 것은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은 운전사고 육체는 자동차와 같다고 말한다. 자동차는 마음의 명령에 따라 서라고 하면 서고 가자고 하면 간다. 그리고 자동차가 낡아 폐차시킬 때 운전사까지 폐차 시키지 않는다. 그러하듯이 이 육신은 죽고 없어지지만 마음은 남아서 좋은 업을 익혔다면 좋은 차를 구해 탈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새 차를 구하지 못하는 실업자가 될 것이다. 그러하듯 이 몸뚱이가 나의 주인이 아니고 나의 주인은 마음인줄 알아야 한다.

<본문> 佛告須菩提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해석>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무릇 형상이 있는 모든 것은 다 허망한 것이니, 만약 모든 형상이 진실상이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강설> 이 금강경 계통을 전부 통틀어 반야부(般若部)라고 하고, 그 부수(部數)만도 육백부나 되고 경책의 권수로는 이천권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 6백부 전체 내용을 압축시킨 것이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란 네 구절이다. 이 사구게(四句偈) 열여섯 글자 안에 금강경의 핵심은 물론 반야 육백부 전체의 뜻을 모두 담고 있다는 의미에서 반야제일게(般若第一偈)라고도 한다. 이 게송(偈頌)의 뜻은 “모양으로 있는 모든 것, 모든 형상은 다 허망한 것이니 이 모든 형상이 상이 아닌 줄을 직관(直觀)할 줄 알면 곧 여래를 보는 것이고 마음을 깨친 것이다.”라는 것이다.
  무릇 있는 바 모양(凡所有相)이란 현상계를(現象界)를 말하고, 이때에 현상은 모든 생각, 안 보이는 모든 것까지 다 포함해서 가리키는 말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결국 믿을 수 없는 허망상(虛妄相)이다. 이것이 다 우리의 마음을 속이는 것이다.(皆是虛妄).
그러므로 이 육신의 가짜인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겉으로 보이는 모든 형상들은 부질없고 참 진실이 무엇인가 알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어리석은 마음에서 지혜를 체득하려고 노력하면 모든 것이 상(相)이 아닌 것으로 보게 된다(若見諸相非相).
이렇게 해서 세상사가 무상하고 형상이 있는 것은 영원하지 않음을 알면 여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래는 부처를 가리키는 말이고 마음자리를 가리키는 말이니 그게 곧 참나이다. 육신에 집착하지 말라. 이 몸뚱이를 소중히 아끼고 집착하면 나의 불성(佛性)은 보이지 않는다. 육신이 나라는 상(相)이 아닌 줄 알면 곧 여래를 발견하리라(卽見如來).
이런 이야기가 있다. 금강경의 사구절만 읽어 가지고 성불한 사람도 있고 반야바라밀만 읽어 가지고 신통(神通)이 나오기도 하고“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만 외워서 견성(見性)히기도 한다고 한다. 참선을 하든지, 염불을 하든지, 다라니를 하든지 하나에 전념을 하라는 의미로 일심으로 한다면 여래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 諸相非相 卽見如來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 제상비상 즉견여래”의 금강경 사구게를 마음 밖에 두지 말고 마음 안에 두라. 현상은 다 허망한 것이니 속지 말라. 그대가 속았다면 욕심 때문이다. 욕심을 버려라. 모든 현상은 다 허망한 것이니 정신 차려 속지 말고 늘 깨어 있으라. 깨어 있음은 지혜가 충만한 살아있는 부처다.




올바른 믿음을 내는 사람이 드물다.(上) <금강경 강설8>
아름다운 삶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금강경 강설6>